(해외환경뉴스) 수십억 마리 불가사리 멸종, 소모병 원인 밝힌 '질병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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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수십억 마리 불가사리 멸종, 소모병 원인 밝힌 '질병 탐정’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성게의 천적 사라지면서 해양 생태계 지속적인 영향 미쳐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수십억 마리의 불가사리를 멸종시킨 불가사리 소모병의 원인을 밝혀낸 '질병 탐정’ UBC 연구진이 불가사리 소모병의 원인균을 밝혀내 10년간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파괴된 해양 생태계 복구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글: 알렉스 월스
[2025년 8월8일 = ENN] 연구진은 2013년 이후 멕시코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마리의 불가사리를 죽인 소모성 질병의 원인을 밝혀냈다. 바로 비브리오 펙테니시다(Vibrio pectenicida)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FHCF-3으로 명명된 이 균주는 UBC, 하카이 연구소, 워싱턴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자연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에 발표한 새로운 논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소모성 질병은 야생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양 전염병으로 여겨지지만, 지금까지 믿음직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제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확인했으니, 이 전염병의 영향을 완화할 진행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제1 저자인 UBC 지구 해양 대기과학과(EOS)와 하카이 연구소의 연구원인 멜라니 프렌티스(Melanie Prentice) 박사가 말했다. 비브리오(Vibrio) 종 박테리아는 산호와 조개류뿐만 아니라 인간도 감염시켰는데,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는 콜레라를 유발하는 병원균이다. 다른 비브리오 종들도 따뜻한 바닷물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이 질병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프렌티스 박사는 덧붙였다. "이 질병은 따뜻한 바닷물에서 더 일찍, 더 빠르게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가사리는 이미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을 수 있으므로, 같은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병원균을 도입하는 것은 일부 종에게는 이중고가 될 수 있다.“ 이 질병은 병변으로 시작하여 결국 불가사리의 조직을 "녹여" 죽게 하는데, 이 방법은 노출 후 약 2주가 걸린다. 감염된 불가사리는 몸이 뒤틀리고 팔을 잃는다. 하지만 감염된 불가사리에서 이 질병을 식별하는 것은 어려웠다. 불가사리는 온도 변화와 같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에도 뒤틀림과 팔을 잃는 유사한 시각적 신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연구팀은 4년에 걸쳐 소모성 질병으로 개체 수의 90% 이상을 잃은 해바라기 불가사리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불가사리와 오염된 물, 감염된 조직, 또는 체액(불가사리의 "혈액")을 통해 질병에 노출된 불가사리를 비교했다. "노출된 건강한 불가사리의 체액을 살펴보니 딱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 비브리오균이었다."라고 UBC 해양수산연구소 겸임교수이자 하카이 연구소 해양 질병 생태학자인 앨리사 게만(Alyssa Gehman) 박사는 말했다. "우리는 모두 오한을 느꼈다. '우리가 해냈다. 드디어 찾았다. 이게 소모증의 원인이다'라고 생각했다.“ 세 가지 방법 모두 질병 전파에 성공했으며, 건강한 불가사리의 90% 이상이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사망했다. 공동 저자이자 EOAS 해양 미생물학 및 바이러스학 연구실의 연구원인 에이미 M. 찬(Amy M. Chan)은 병든 불가사리의 체액에서 FHCF-3를 포함한 비브리오 펙테니시다(V. pectenicida) 균주의 순수 배양물을 만들었다. 이 FHCF-3 배양물을 건강한 불가사리에 주입하자, 모두 증상 발현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하여 이 균주가 질병의 원인임을 확인했다. DNA 시퀀싱을 통해 특정 박테리아의 엄청난 신호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이 우리가 분리해야 할 유력한 용의자였다. 실제로 분리해 보니, 접시에서 한 종류의 박테리아만 자라는 것을 보고 '분명 이게 맞다'라고 생각했다. 성게의 천적이었던 수십억 마리의 해바라기 불가사리가 사라지면서 해양 생태계에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렌티스 박사는 "해바라기 불가사리가 사라지면서 성게 개체 수가 증가하여 수천 종의 해양 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다시마숲을 먹어 치웠다. 이 숲은 어업과 관광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해안선을 보호하고, 해안 지역 주민에게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연구진과 프로젝트 들은 이번 발견이 불가사리와 영향을 받은 생태계에 대한 관리 및 복구 노력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발견은 불가사리 종의 회복을 위한 해결방안을 개발가능한 연구자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길을 열어준다."라고 이 연구를 지원한 네이처 컨서번시(The Nature Conservancy) 캘리포니아 지부의 해양 과학 책임자인 조노 윌슨(Jono Wilson)은 말했다. "우리는 해바라기 불가사리를 야생으로 되돌리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과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질병 저항성, 인공 번식, 그리고 인공 사육된 불가사리의 야생 복귀와의 유전적 연관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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